키움 히어로즈의 이정후(24)가 어린이날을 맞아 광주의 아동복지시설에 500만원을 쾌척했다.

이정후는 매년 어린이날에 기부활동을 이어왔으며, 해당 성금은 아동복지시설 신애원 아이들의 다양한 체험활동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아동복지시설 신애원은 8일 '신애원 꿈키우미서포터즈 이정후가 어린이날을 맞아 신애원 아이들에게 5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정후는 아버지 이종범(53) LG 2군 감독이 해태 시절부터 인연을 맺은 신애원을 대를 이어 찾았고, 이후 매년 어린이날이나 크리스마스 때 아이들의 행복한 날을 위해 500만원씩 쾌척했다. 올해까지 2천만원이다.
 

이정후는 "제가 받는 사랑을 신애원 아이들에게도 함께 나누고 싶다"며 "어린이날만큼은 더 즐겁고, 많이 웃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요셉 신애원장은 "이정후는 아버지의 선행을 이어받아 매년 잊지 않고 신애원 아이들에게 사랑을 전해주고 있다"면서 "꾸준한 이정후의 선행 덕분에 아이들이 어린이날을 비롯해 즐겁게 지낼 수 있는 시간들이 더 해지고 있어 아이들의 행복감들도 높아지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